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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N UNIVERSITY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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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최영덕 교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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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현화 작성일 : 2005-08-06 조회수 : 1215
 

사랑하는 최영덕 교수님께..


교수님..안녕 하세요?

저는 교수님의 영원한 제자가 되고 싶은 전현화 예요..

우선..교수님께 쓰는 편지인데 직접 손으로 쓰지 않아 죄송 하구요..

어떻게 하면 교수님에 대한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2003년 2월 어느 날..

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어요..


“대원과학대학 물리 치료과 인데요.. 전현화 학생 집 맞습니까?”

“네..맞는데요..”

“합격되었는데 등록할 의사가 있나요?”

“어...다른 학교에 등록 했는데...저기요..생각해보고 결정하면 안 될까요?”

그럼 1시간 후에 다시 전화 할께요..”

“네..고맙습니다..”


 어느 여자분이 전화를 하셨더군요..

그때 저는 대전보건대 임상병리과에 등록하고 하숙집 까지 계약해서 짐을 가져다 놓은 상태였어요.. 여기저기 선배들한테도 언니들한테도 전화를 해서 물리치료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여길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저를 움직인 가장 큰 이야기는 ‘학교야 어디든 상관없다..3년 후에 면허증만 따면 되는 거다..’ 라는 이야기 였구요..

 사실..저는 대원과학대학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단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을 보고 저희 언니가 원서를 넣었더군요.. 3년 금방 가니까 기숙사 생활 하면서 공부하라고...

1시간 후 다시 걸려온 전화에 등록 하겠다 하고 대전에 대려가 짐도 빼고 등록금도 빼서 대원에 입금을 하여 이렇게 저의 대원인의 생활도 시작 된 거죠..

처음에는 학교생활에 적응이 안됐어요.. 기대했던 대학생활과는 다른 모습이 많고 나이 많은 언니, 오빠들도 같은 동기이고..전문대라 그러겠거니 했었죠..

 어쩌다 보니 1학년생활이 지나고...

2학년 때에는 과대표를 맡으면서 교수님과 더 친해졌죠..

그때 생각했어요..‘대원에 오길 잘했다’..라구요.. 등록결정을 못할 때에도 1시간의 배려 덕분에 대원인이 되게 되었구요..그래서 대원은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학교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교수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상담도 많이 하고.. 성적이 떨어지면 무엇이 문제인지 꼼꼼히 짚어주시기도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교수님께 더 그런 정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금의 3학년..

지난 한 학기 동안 저뿐만 아니라 3학년 전체 학생의 지도교수님으로서 저희한테 더욱더 신경을 써 주셨죠..국가고시를 앞둔 저희로서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그래서 몇몇 학생들은 일찍이 학교에 남아 10시까지 공부를 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교수님 연구실에도 불이 꺼지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일이 있어서 늦게 퇴근하신다고 그러시더니....

나중에 그게 아닌걸 알고 얼마나 교수님께 감사했는지 몰라요..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교수님 방에서 차를 마시고..시험이 끝난 후 점수 확인을 하고..

교수님과의 이야기를 하면 다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의아해 하는 표정이 저는 이해가 안 갔어요.. 그들에게 교수님이라 함은 잘못보이면 점수 안주고, 휴학, 복학 같은 특별한 일 없으면 개인적으로 마주칠 일이 없는 분으로 존재 하더라구요..

물론, 대학이라는 고등 교육을 하는 곳에서 교수님은 배우는 학생보다도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 알아요.. 하지만 아무리 높아도 지적으로만 존경받는 교수님은 금방 잊혀지게 마련이죠..그 기간이 한학기다 되었든...10년이 되었든 간에요..


 사랑하는 최영덕 교수님!!!!

교수님은 저에게 있어 아버지 같으신 분입니다..

교수님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분입니다.

여기 충북 제천 대원과학대학 이라는 지방 전문대에 다니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해 주신 분입니다.

물리치료과에 온 것에 후회 한 적이 없게 해 주신 분입니다.

합격률, 취업률 100%라는 숫자 안에 들고 싶게 해 주신 분입니다.

 

하지만..그런 교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저는 아버지를 잃은 것과 같고,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를 필요가 없고,

지방 전문대인 대원과학대에 다닌다는 자부심도 사라질 것이고,

물리치료를 배운다는 것에 대한 후회감이 생길 것이고,

합격률, 취업률 100%라는 수 안데 들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을 것입니다..

대원을 졸업해 대원을 알리고 싶었지만..이제는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지방 전문대 출신이라는 것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아니..아버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황량한 사막에 내버려진 아이처럼..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늘 푸른 소나무처럼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 주세요..

교수님..

현화는 교수님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저 뿐만 아니라 지금의 대원인들도..먼저 졸업하신 선배님들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이 들어요..한순간에 부모님을 잃는 슬픔은..겪어보지 않고서야 모르겠죠..하지만..구지 겪어봐야 아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현명함이 경쟁력을 높이고, 부모의 현명함이 자녀를 훌륭하게 하고, 스승의 현명함이 제자를 훌륭하게 하듯이..훌륭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대원과학대학도 현명했으면 좋겠습니다..##


길고 긴글..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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